픽사, 위대한 도약
불안정한 재무상태와 비즈니스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픽사가 성공한 이유 (전 CFO의 회고록)
- 그래픽개발,광고,하드웨어 개발 등 장기적인 비전 없는 곁다리를 쳐내고 엔터테인먼트(장편애니메이션)에만 집중한 사업적 결정
- 스토리가 픽사를 지탱하는 힘이다 = 스토리팀과 스토리팀을 초기부터 이끈 감독에 대한 최대한의 신뢰와 전권보장
- 토이스토리1이 대박치고 나서 디즈니랑 재계약시 안 될 뻔한 사유기도 했음. 그럼에도 그걸 받아냄
멋진 그래픽은 사람들을 몇 분 간만 즐겁게 할 뿐, 자리를 못 뜨게 하는 것은 이야기다
- 저자 본인을 미화시키는 일화일 수도 있지만 잡스와 맞서싸워 직원들 스톡옵션을 (직원도 불만족, 잡스도 불만족인 중간 어드메에서) 최대한 얻어냄
🔖 정답은 바로 ‘문화’와 관련 있다고 나는 생각했다. 문화는 혁신을 좌우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우리는 혁신을 환경이 아닌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고 싶어 한다.누군가를 영웅화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하지만 혁신은 집단적인 프로젝트다. 특별한 재능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환경의 산물이기도 하다. 혁신에는 정신이 깃들어 있다. 마진가지로 픽사에서도 그 문화와 정신을 보존하는 일이 굉장히 중요했다.
(…) 기업은 살아있는 생명체와 매우 비슷하다. 기업도 개성, 감정, 습관이 있다. 제일 위에 있는 사람이 모든 상황을 지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사람도 어쩌지 못하는 기업 문화에 지배되는 경우가 많다. 기업이 성공을 거두면 보수적인 성향을 갖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설립 당시 타오르던 창의력의 불꽃은 성과에 대한 압박이 상승 하면서 쉽사리 식어 버릴 수 있다. 성공과 함께 지켜야 할 무언가, 잃고 십지 않은 무언가가 생긴다. 두려움은 용기를 가볍게 억누를 수 있다.